> Aibou: 일본 시사 직독직해 :: 나의 일본 여행기-도쿄 (Day 2 Part I-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르며)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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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하고 코엔지에 있는 한국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숙소에 들어가서 간단히 밥을 먹고 잠에 들었다. 그 동안 나에게 쌓였던 궁금증과 같은 곳들을 이제부터 갈 수 있다는 생각+불안 때문이었는가 6-7시 사이에 일어나서 8시 정도에 나가서 규동으로 한 끼 떼웠다.

내가 묵었던 동네. 정말 조용하면서도 일본풍을 띄고 있어서 평안했다..(비 오는 것 빼고)
아침 일찍 규동!! 일본에서 첫 식사가 되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면서 생각했을 때, 그저 일정한 계획없이 하곳 싶은 대로 하기로 했다. (뭐, 그런 스타일이기도 해서....) 그래서 전에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예능 프로에서 다뤘던 곳들을 가기로 했다. 더 자세히 말해서, 이봉창, 박열, 김지섭 열사들, 등이 계시고 사형이 집행된 이치가야 형무소 위령탑과 황거(천황이 거주하는 곳- 여기에서도 열사들이 의거하셨다.)를 돌기를 결정하고 히가시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다행히 내가 묵었던 곳이랑 같은 노선이었다는 ㅎ)

 

내리고 나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 참 걸었던 같다. 길도 잃어비리고, 구글 맵 의존하고...(포켓 와이파이의 힘! 여러분도 사용하세요. 진짜 도움 됩니다.) 그러면서 향하더니...

히가시신주쿠에서 이치가야 형무소 가는 길. 아늑한 동네 느낌이 난다. 

언덕 위에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돌처럼 생긴 뭔가가 나오더니,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알고보니, 절과 공동묘지가 떡하니 신주쿠 한 가운데에 위치해서 소름이 조금 돋았다.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이라...ㄷㄷㄷ(참고로 히가시신주쿠 말고 아케보노바시역에서 올라와도 됩니다! 만약 그게 힘드신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그 절 사잇길을 탐방 조금 했더니 재미있는 사진이 몇 컷이 있다:

이것을 모순이라 해야 하나...? 왼쪽은 공명당 홍보지, 오른쪽은 일본 공산당. 원래 둘은 견원지간인데.... 

 

동네를 한 컷 찍었다.!~

이런 sidetracking을 뒤로 한 채 다시 위령탑을 찾으러 나섰다... 어디있지 어디있지? 하다가...

스산하고 음산한 듯한 놀이터....

놀이터를 하나 발견했는데 인적이라고 해봤자 없고, 설마 감옥의 터일까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 살펴보다가...

바로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 

어떤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들어가서 구글맵 탐색 끝에 위령탑 발견! 그러나 갑자기 마음이 비장해지면서 이 감옥에서 고생하시고 고문당하신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도를 드렸다. "주님, 이런 자들을 우리나라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참고로 필자는 크리스챤이다!) 

 

나훈아 가수가 말한 것처럼 이 나라는 국민이 지켰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일본어를 배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저 위령탑 진보적이라는 일본변호사연합회에서 세웠다. 아마도 후세 다쓰지 변호사님의 영향인듯하다. 

 

감사하고 다음 의거하신 곳으로 나는 출발했다.(참고로 조금 음산한 분위기 풍기니, 조금 힘드신 분들은 주의하시도록...)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nrwlschl&logNo=22126935456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도쿄 고려박물관과 이봉창의사 순국지 (신주쿠/신오쿠보 한인마을, 이치가야 형무소터, 독립운��

하라쿠주와 메이지신궁을 다 둘러본 뒤 들른 곳은 바로 한인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신오-쿠보. 신오쿠보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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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그 위령탑의 위치는 이 분의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저작권은 제게 없으며 이 분께 있음을 알리며...!)

 

내일은 제 2탄 이어가겠습니다! Good night and may the Lord bless you!

 

보너스 컷:

반가웠던 태권도 스쿨!! 국뽕이 어느 정도 올라갔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megumiai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