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bou: 일본 시사 직독직해 :: 나의 일본 여행기-도쿄(Day 5 Part II, 즉석 대학 탐방 2)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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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쿄대학을 나오고 나서 그 동안 오랫 동안 가고 싶었던 대학이 하나 있었다. 그 대학은 바로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전에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한 MARCH 대학 중에서 A에 해당하는 대학으로, 이 대학교도 서성한중경외시에 들어갈 정도로 탑급인 대학교이다. 그래서 이케부쿠로쪽으로 나와서 시부야역쪽으로 나왔다. 그리고 시부야에서 내리더니 배가 고프고 해가 지기 시작하기에 식사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점심? 저녁? 인 듯하다.

나오자 마자 만난 시부야역. 복잡 그 자체이다. 왠지 우리나라의 서울 강남 한복판이라고 생각이 되는 대목인 만큼 번화가이다. 또 다시, 여기에서는 내게 불황이라는 인상을 안 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맥도날드를 찾아서 빅 맥을 시켜서 먹었다. 그리 맛의 차이는 미묘한 듯하다. 사이즈도 똑같고 이렇게 똑같이 음료수가 나오고... 허겁지겁 먹고 나서 서둘러서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로 향했다. 나오니 이미 해가 지고 있고 하늘에는 밝은 노을이 가득차 있었다. 오늘은 글렀나? 오늘이 실질적인 관광의 마지막 날인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먼 길을 무릎쓰고 아오야마로 향했다. 

가는 길에 만난 유엔 대학. 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세계적인 문제들을 연구하는 하나의 연구소이다. 왜 대학이라고 붙였는지는 나에게 묻지 말라. ㅎㅎㅎ 이 건물이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의 건너편에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육교가 하나 있었는데, 그 육교에서 이미 해가 지는 게 뻔히 보였기에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사진을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아름다운 석양에 이제 퇴근하고 가족이 소망이라고 생각한 이들의 퇴근길... 어떨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정문까지 도달했는데, 수업이 끝날 때 정도에 왔다니... What...? ㅠㅠㅠㅠ 가보고 싶었는데 염두가 안 나서 정문에서 한 장을 찍고 이거저거 보면서 맞치려고 했다. 필자인 나도 피곤하기도 해서.... 한자, 영어로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라고 쓰여져 있다. 여기도 역시 감리교 선교사님들이 세운 미션스쿨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렌호라는 정치가도 이 학교 출신... 그녀의 페북에서 성경을 인용하는 것보니 아직 색은 남아있는 듯하다. 

감리교의 창립자인 존 웨슬리의 동상이 이렇게나 크게 있다니...! 영문학은 이 학교의 간판 학과. 저것 번역하면: 존 웨슬리, 그리스도 안에 평화와 사랑을 세계에 설교한다. 즉, 선교하라는 뜻을 담고 저 학교를 세운 듯하다(감리교 선교사들이!)

용기 안 나는 자는 그렇게 하여 어두워지는 하늘을 맞이하며 숙소로 갈 준비를 하며 한 장의 사진을 남긴다. 내일은 이제 집에 가야 하는 날 ㅠㅠ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날 밤에는 고엔지에 있는 숙소의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맛집인 '어머니의 맛'에서 순두부 찌개로 저녁. 식당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맛있다. ㅋㅋㅋ
이거 찍은 이유: 국밥을 쿠파라고 한다는 점. 마리오를 알면, 그 쿠파를 연상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 연상되는 것이 맞...다... 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내일을 끝으로 여행은 마쳐진다. 정말 알찼다. 그럼 내일에 마지막 부분을 전달해드리도록....!

Posted by megumiai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