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일본 중의원 선거의 공시(후보자들의 발표)일이다. 그에 앞서 NHK의 여론조사 중에 하나가 눈에 뛴다. 자민당 내에서는 그다지 기쁘지 않을 듯한 결과인 듯하다:
반드시 투표를 하러 간다, 그리고 투표하러 갈 예정이다 라고 답한 사람들은 84%, 그 중에서 반드시 가겠다 라고 답한 사람은 56%으로 전보다 4%이나 올라갔다. 낮은 투표율로 집권한 자민당으로써는 그리 좋은 신호탄은 아닐 것이다. 어쨋던 자민당에게 흐름이 나아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도리어 입헌민주당과 같은 야당에게 좋은 흐름으로 이어질 듯해서 기쁘다. (그렇게 되길 기도한다.)
그 동안 제1야당(민주계: 민주당, 입헌민주당)은 2012년에 야당으로 전락한 이후로 과반수의 후보를 내지 못했다. 최대의 암흑기인 2014년에 민주당은 198명, 입헌민주당은 급조된 바람에 2017년에 78명 밖에 못 냈지만, 이번에는 다르게 비례구 단독으로 26명을 추가로 2차 공천 때 내서 과반수를 내서 수권 정당이 될 듯하다. 일본으로써 잘 된 일이다:
자민당내에서 봄의 중의원 해산/총선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스가 수상이 외교에서 보여주기의 장을 만들어서 디지털청 창설 등의 눈에 보이는 정책들에 힘을 쓰면 내각지지율의 회복에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 수속 전망들이 올라와서 당면의 중의원 해산을 할 타이밍이 아니라는 걱정이 강하다.
답답한대로 답답하다. 지금 일본의 상황은 한국보다도 심각하다. 그래서인지, 도쿄를 비롯한 4개의 현의 지사들이 제발 좀 우리나라로 따지면 3단계에 해당하는 긴급사태선언을 하라고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그것에 준하는 Lock-down을 할 수 있는 수준임에도 결국에는 경제 때문에 못한다는 것인가? 참으로 어리석다. 이러다가 더 큰 희생을 불러일으킬텐데... 지금 정부는 신중론을 굽히고 있지 않다.(해석: 경제 우선, 럭다운 없음, 꿈도 꾸지 마!)
2일에 수도권의 지사들로부터 긴급사태선언의 속도랑 검토를 요청된 정부의 움직임입니다. 정부로써는 당면의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의 단축을, 더 나아가서 전도하거나 하는 것으로 감염 방지를 진행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스가 총리는 3일 오전에 총리 공저에 들어가서 비서과들이랑 4일 오전에 예정되어 있는 기자회견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회견에서는 도쿄도 코이케 지사 등, 1도, 3현의 지사들이 요청한 긴급사태선언에 관한 정부의 생각이랑, 이번 달 11일까지 전국에서 일제히 정지된 Go to travel 사업의 취급 등에 대해서 메세지를 낼 예정입니다. 지사들의 긴급사태선언의 요청과 관련해서 스가 총리의 주변은 2일 밤에 현시점에서는 전문가들의 의경도 긴급사태선언을 낼 상황이 아니라는 인식은 일치했다고 해서 신중한 자세를 붕괴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당면 각 지자체를 통해서 음식점의 영업시간 단축을 전도하거나 하는 등의 대책을 짜르려는 생각입니다.-TBS 뉴스 제공
특권이라고 하는 것은 이럴 때 쓰는 것 같다. 이는 비단 일본의 문제 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제이긴 한데, 권력과 연계되어 있으면 더욱 더 문제되는 것은 사실이다. 이 기사에 의하면 일본의 부유한 사람들이 먼저 승인도 안 난 중국의 백신을 맞은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는 스가와 관계가 두터운 사람들도 포함되어서 논란이 더 일고 있다.
일본은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유입 인구도 적고 출산율도 낮으니...(물론 한국보다는 높다고 한다. 한 1.4? 정도 된다고 한다.) 그런 속에서 내년, 소띠의 해에 태어난 사람들이 인구 전체의 8%을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환갑을 맞이하는 사람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태어난 49년 생 어르신들, 일본 호황기를 맞이할 73년생들, 그리고 정권교체의 해였던 2009년 생들까지해서 그 정도로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서 성년이 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인구 감소하는 일본에서 이것이 어느 정도 흔한 일이 아닌 것인지, 2년 만에 2만 명이 늘어났다고 아사히 신문은 보도했다. 뭔가 미래를 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직까지 괜찮다고는 하지만, 5년 뒤에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한 번 보고 싶다.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다. 오늘 만해도 해외에서 무증상자들이 6명이나 입국했다고 밝혔다. 그래도 검역에서 걸려져 나와서 감사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나온다는 것은 더욱 더 나올 수 있다니까 그쪽에서 조심해야 할 듯하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조심해야 할 것이다. 3단계로 안 올라갔지만, 거의 3단계와 똑같다고 본다... 우리 모두 조심하자.
어제 갑작스러운 소식이 떴다. 그것은 바로 일본의 국회의원, 참의원 의원 중에서 입헌민주당의 참의원 간사장을 맡고 있는 하타 유이치로(53)이 갑자기 죽었다는 기사를 보고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다. 별 다른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도 아니어서더 충격이 컸고, 그 충격이 컸는지 동료 의원들이 그를 애도하는 마음을 표했다. 내년에 재보궐 선거도 이 때문에 한 석이 더 늘었다. 어쨌던, 그의 사인은 코로나로 밝혀졌다. 그렇지 않아도 그가 폐렴인가 하면서 자신의 증상을 의심하고, 검사도 받을 예정이었다고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우리도 조심하자. 오늘 인천공항은 완전히 한산했다는 말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