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bou: 일본 시사 직독직해 :: Aibou: 일본 시사 직독직해
일본 정치2020. 10. 1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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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스가짱의 학술회의 인사 개입 및 거부 사건으로 일본 열도가 한창 뜨겁다. 내가 계속 언급했지만, 스가는 참으로 쉬운 일들을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와중에 시선 돌리기인가? 갑자기 고노 타로 행정개혁상 발 이런 의견이 나왔다: 

 

mainichi.jp/articles/20201009/k00/00m/010/267000c.amp?__twitter_impression=true

 

政府・自民 圧力の次は介入「学術会議は行革対象」 関係者反発「論点すり替え」 - 毎日新��

 河野太郎・行政改革担当相は9日、日本学術会議を行政改革の対象にすることを表明した。新会員候補6人の任命拒否を発端に、政府・自民党内から学術会議の組織や予算のあり方を問う声��

mainichi.jp

정부, 자민당, 압력 뒤에는 개입, "학술 회의는 행정 개혁 대상' , 관계자들 반발, '논점 바꾸기, 이탈.'

 

??? 가끔 보면, 이들이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어떤 정당과 비슷한 것 같다. 심지어는 이름들도 비슷하다. 어쨋던, 고노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행정 '개혁' 이라는 이름으로 개입을 지지하는 중이다. 얼핏보면 성공하는 것 같지만...

 

한편으로 봐서 스가가 불피운 것을 잡겠다고 집 전체를 불 태우겠다는 욕망이 보인다. 국민을 무시하고 학문의 자유를 밟는 것도 조금 한계가 있다. 이러다가 진짜로 야당이 정권교체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다.(지지율은 그리 안 보이지만 말이다. ㅎㅎㅎ)

 

고노상, 제발 진보적으로 돌아와주세요. 그리 총리가 되고 싶으십니까?(Do you really wish for the seat of P.M to become yours?-그는 조지타운 대학 출신) 

 

고노는 이미 실망했지만, 이번 건도 뒤엎고 집을  불태우겠다는 의지가 보여서 그나마 남은 희망을 버렸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야당에게는 좋은 토양이 되어 가고 있다....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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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 다른 분위기의 마을을 가보고자 한다. 어떤 마을인가 하면....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역, 어떤 마을인지 감이 오는가?

이게 안 되시다면, 제가 다른 힌트를 하나 드리도록. 이 정류장 밖에 가면 요런 의미 불명의 것이 놓여져 있다:

지브리 팬이라면 봤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도 감이 안 오시다면....

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 근처의 산책 맵, '고양이를 따라서~!'

자세히 보면 '이 마을은 '귀를 기울이면'의 무대가 되는 곳이라고 한다! 바로 그 지브리의 얼마 되지 않는 청소년 로맨스를 다룬 영화인 귀를 기울이면 말이다. 나는 이 날에 그 체험하기 위해서 이 곳을 찾아왔다. 두 번 째 사진은 '청춘의 포스트'라고 소원을 빌어서 넣어서 이루어지면 다시 오라고 하는 그런 컨셉트의 통으로 실제의 메일 박스가 아니다. 그리고 그 모양도 지구옥(세이지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antique 가게 이름)으로 만들었다... 우리는 이 길을 걸어서 한번 체험하고자 한다. 이 길을 걸으면서 귀를 기울이면의 ost인 '언덕의 마을'을 들으니 환상적으로 장 어울려진다. 

 

길을 잘못 틀었나, 정류장에서 왼쪽으로 가니 이렇게 나왔다:

산의 분위기가 마치 암살교실의 '쿠누기가오카'를 연상하는 듯했다. 
전 사진의 part 2.

그렇다. 길을 잘못 튼것이 맞았는데 아직 깨닫지 못했다. 귀를 기울이면을 그럼에도 즐기고 있었다는 것이 함정이다. ㅋㅋㅋㅋ

가다보니, 이런 川(천)도 아름답게 있고... 헛되게 잘못된 길을 든 것이 아니었다. ㅋㅋㅋㅋ 가는 길에 유치원 아이들도 보고, 인생살이를 말씀하시는 할머니도 보고... 정말 귀하면서도 지금까지 달려온 나에게 필요한 쉼이 아니었는가 싶다. 귀를 기울이니 이런 일도 생기는 듯하다. 정말 여기에서 다시 귀를 기울이면의 그 무대로 바로 갈 때, 아마도 시즈쿠와 세이지가 이렇게 저렇게 다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파트 2에서는 본격적으로'귀를 기울이면'의 무대를 다루겠다. 

이제 그 언덕을 올라가는 길이다. 많이 본 듯하지 않는가? ㅎㅎㅎ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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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할 수 있는(아니 딱딱한:본인은 꿀잼이었다는...ㅋㅋㅋ) 일본 국회의사당을 뒤로 하고 떠났다. 그리고 신카이 마코토의 팬이라면 다들 알 '언어의 정원, 고토바노 니와'의 무대가 된 그 공원인 신주쿠교엔으로 향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카이의 작품이나 storytelling에는 그리 팬은 아니지만(나는 개인적으로 지브리파이다.) 그럼에도 빛을 사용하는 그의 예술기법이라든지, 현실에 존재하는 장소들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빛으로 그 contrast을 뽑아내는 그 예술성은 높이 평가하기에 나도 찾아가기로 했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 예뻤다.(물론, 어느 나라든 관광하는 곳은 예쁘기 찍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만....ㅎㅎ)

 

어쨌던 큰 포부를 가지고 바로 언어가 있다는 그 정원인 신주쿠교엔으로 향했다. 그리 긴 지하철 여행이 아니었다. 한 3-40? 정도 걸리고, 20분 걸어서 보니 나온 것이었다. 물론 출구를 안 찍은 나의 부족함에 용서하시길 바란다(ㅠㅠㅠ)

 

그러나 재미있는 사진 몇 장을 첨부하면서 설명하겠다!

 

일단 입장료가 있다는 점... 입장권을 10개월 동안 보관했으니, 한 번 올려보겠다:

입장권 앞쪽- 여름 정도되는 저 배경이 멋있다. 

 

QR Code으로 이루어진 입장권. 이거 스캔하고 들어가면 된다. 어른은 500엔(약 5,000원-공원 안에서 지혜롭게 시간 쓰시길...)

 

10개월 동안 보관했으니 조금 흐려진 점이 있지만, 양해 부탁드린다. 자, 이제 들어가보자!

 

아마도 영화를 보신 분들은 이 포스터가 낯익을 것이다:

바로 이거. 정자가 일품이다. 

저 정자를 찾느라 헤메이는 분이 많을 것이다. 왜냐하면....

신주쿠교엔 전체의 지도. 도시 한복판에 있음에도 면적이 엄청나다...

엄청 넓다! 근데, 힌트를 드리자면, 일본 정원 쪽에 그 정자와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나오는 배경들이 있다. 예의 그 정자를 먼저 공개하겠다. 두근두근...

이상 다섯 장의 사진이 그 유명한 정자다. 다시 한번, 사진 작가 양반이 조금 실력이 부족해서 그러려니 하기를 바란다는... 그러나 분위기는 살아있다... 이 곳을 앉고 걸으며 언어의 정원의 테마 곡인 'Rain(모리히로 하타 곡)' 을 듣다보면 그 등장인물들의 분위기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여기에서 비를 피신하면서 보낸 그 시간....(참고로 담배는 못 피우도록, 저 재떨이는 막아놨다, 유의하도록...)

 

그리고 나서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하나같이 사진 작가의 입김이 없어도 예술품들이었다.

아마 신카이의 작품에서 항상 등장하는 건물이 아닌가 싶다.(너의 이름은. 도 그렇고.) 
인간의 작품과 하나님의 아름다운 자연이 어울려진 정원이었다. 
정원 중심
세부적인 정원

이렇게 해서 언어의 정원의 감성이 조금 느껴졌는가? 느껴졌으면 글쓴이가 만족한다. ^^ 이렇게 해서 진정으로 자연과 인간의 꾸밈이 이루어진 美를 감상하고 취하다가... 배고파서 식사하러 갔다.ㅋㅋㅋㅋ

우동집 신, 몇 십 년은 되어 보이는 외부...
...와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내부
이 모든 것이 900엔! 난 좀 단순하게 시키는 편이라...ㅋㅋㅋㅋ

식사하고 나는 숙소로 향했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마타네 미나상!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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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들의 의거 현장을 뒤로 한 채, 나는 나가타쵸 속으로 들어갔다. 처음에는 평지라고 보여진 이 곳은 알고 보니 언덕이었다... 하... 아까 앞서 말한 대로 언덕 올라가는 데 힘을 다 썼는데 또 언덕이라고?! 나는 아쉽게 사진은 없지만, 카스미가세키(관공서들이 모여 있는 곳)의 지도를 보면서 하나의 성(省)이 눈에 띄었다.

 

바로 경제산업성이었다. 암살교실을 갓 본 영향이었는지는 몰라도, 갑자기 눈에 띄었다. (팬들이라면, 아마도 카르마가 거기에서 일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좋아하지 않을까 싶지만, 나는 카르마 팬은 아니다...)

 

그리하여 계속 언덕을 올라갔다.

일본 국회의사당 앞. 앞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한다.(옆으로 들어가야 한다.)

두둥! 바로 어느 나라이든 의회 민주주의의 본고장은 바로 국회의사당이다. 바로 미디아나 사진으로만 봤던 일본 국회의사당을 가게 되었다. 앞에서 보니 크고도 화려하지 않았던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길을 건넜다. 그리고 저 울타리 뒤에는 어린 아이들로 붐볐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에게 이렇게 정치에 대한 교육을 시키는 것에 대해서 감격한 1인이었다...)

 

그 앞에 있는 경위를 통해서 들어가는 경위를 들어보니 옆네 가면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그런 창구가 있으니 가보라고 한다. 정말로 즉석으로 나는 향했다. (아마도 한국인 중에서 국회의사당을 방문한 사람은 나 밖에 없지 않을까...?)

 

가는 길에 두 가지의 건물이 눈에 뛰었다:

의원 회관(의원들의 사무실이 위치한 건물이다.
지유민슈토~(자민당 본부가 보인다!)

그렇다. 의원 회관과 그 유명한 자유민주당(자민당) 당사. 아마도 후자는 일본 전후의 역사의 상징물처럼 아무리 몰락해도 남지 않을까 싶다.(이렇게 스가짱이 삽질을 하는 것 보니....)

 

어쨌던 참의원(상원)과 중의원(하원) 중 어디를 관광할까 하는 고민 끝에 참의원으로 정했다. 그리고 매우 간단한 수속을 밟고 일본어로 가이드의 안내를 따라 몇 분의 일본 분들과 대기 장소에서 기다리면서 신기하게 이 외국인을 본 눈길이 재미있었다. ㅎㅎㅎ 거기에서 찍은 사진 한 두 가지 올리자면....

참의원, 중의원의 역사를 설명한 역사 Gallery
각종 벳지. 한국의 국회의원들과 같이 일본 국회의원들도 벳지를 단다. 

물론, 의원석 체험장도 있지만, 거기에 앉은 나의 모습을 밝히지는... 않고... 싶다....ㅋㅋㅋㅋ(어느 노부부께서 찍어주셨다.)

 

걸어올라간 곳은 바로...

와! 일본 참의원 본회의장이다. ㅡ

참의원 본회장. 정말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을지는 상상도 못했는데.... 그래서 감격할 따름이었다. 청중석, 더 자세히는 언론석에 앉아서 이렇게 본회의장을 보니 또 다르다. 중의원과 하나의 차이가 있다고 하면, 맨 오른쪽에 계단 그리고 커튼 뒤에 의자 하나 있는데, 저것이 일왕(천황)이 앉는 어좌이다. 중의원에는 없고, 상원이기 때문에 참의원에는 있다고 한다. 245명의 참의원의원들이 모이는 곳. 나라의 대표들이 모이는 곳이다. 

 

더 놀라운 것은 천장이었다. 재료는 국산+미국산이라고 한다(가이드하시는 경위 분의 섬세하신 정보 알리기...ㅎㅎ):

 

맑은 날씨에는 햇빛이 비쳐 들어온다고 한다. 

이를 지나고 이제 중반은 지나온 것이다. 이제 국회의사당 중앙 홀에 오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 

저쪽으로 넘어가면 중의원 가는 길이다. 

이렇게 중앙홀에서 밑을 보면 3개의 동상과 하나가 비어 있는 석단이 있는데, 그것은 거기에 올려지도록 큰 일을 행하시오! 라고 하는 일종의 동기이자 자극을 주기 위한 inspiration을 주기 위한 장치라고 한다:

 

바로 이 석단이다:

위라서 조금 이상하지만, 그 석단이다.

우리는 투어가 끝나가는 중이었다. 뒤이어서 나가고 나서 이런 저런 설명을 듣고(국회의사당이 휴회 기간이라서 그런지 인적은 드물고, 의원들이 없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 ㅠㅠㅠ) 바로 우리가 미디어에서 보는 그 모습을 찍고 끝났다. 그 노부부께서는 나도 거기에 들어간 사진을 찍겠다고 제안하셨지만, 얼굴에 자신없는 나는 거절하고 사진을 찍었다:

일본 민주주의의 본고장이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민주주의를 물러줄 때, 대체 어떻게 유산을 가꾸어야 할까? 또 고민하는 시간이었다. 좀 더 고상하고 품격있는 민주주의를 물러줘야 할 것이다. 아직 우리는 75년이니, 일본의 약 140년보다는 짧지만,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140년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갈 길이 먼 것 같다. 

 

다음 이야기: 힌트: 고토바노 니와 (ㅋㅋㅋ)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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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가야 형무소 위령탑에서 내려와서 히가시신주쿠역이 아닌 아케보노바시역(曙橋駅)으로 향하며 일본 천황이 살고 있는 궁으로 향했다. 그 까닭은 의열단의 김지섭 열사님의 의거하신 곳을 둘러보기 위해서이다. 공교롭게도 의거하신 곳은 황궁이었다는 점... 그리고 이봉창 열사님이 폭탄을 던지신 경시청 앞까지.. 아게보노바시역에서 가까웠다. 

 

사쿠라다몬이란 역에서 내렸더니, 알고보니 여기는 일본의 관공서가 모여있는 나가카쵸였다.(한국으로 따지면 종로? 정도되는 동네)

 

내리자마자 나를 만난 건물은....

아마도 명탐정코난, 일본 드라마 아이보(파트너) 등을 봤으면 익숙할 건물, 그의 이름은 경시청

사쿠라다몬에서 바로 나오니까 어디에서 낯익은 건물이 나를 반겼다. 형사 드라마와 명탐정 코X과 같은 만화를 봐보니 어느 새 익숙해지고.... 여기와 황거 사이가 바로 이봉창 의사의 의거 장면을 보며 엄숙해졌다... 이런 인물이 한국에 허락되었다는 것이 큰 축복이고 복이다. 

 

좀 더 가까이 간 경시청 건물.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믿는다. ㅎㅎㅎ

여기에서 이봉창 의사의 일왕 암살 계획에서 김지섭 열사의 의거 장면으로 향하기 위해서 황거로 향했다. 그리 멀지 않고 심지어 경시청 건물 바로 앞이었다는 사실이 정말로 경이로웠다. 나가타쵸라고 하면 진정으로 일본 정치, 행정의 중심이긴 하구나 하면서 혼자 생각에 잠겼다.

이 문을 지나면 황거로 들어간다. 

김지섭 의사께서 급히 길을 돌리며 이 문을 지나가셨을 때, 무슨 생각하셨을까? 아마도 조국을 위한 의거라고 생각하고 들어가쎴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여담으로 관광객들이 많은 곳이다. 정원이 괜찮은 view를 가지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황거 정원에서 찍은 파노라마. 다시 한번, 사진 작가 양반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해하시길...

그리고 이중교(二重橋-니쥬바시), 김지섭 의사가 불발한 폭탄을 던지신 곳... 안타깝지만, 이런 분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렇게 블로그를 쓰고 읽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마음이 엄숙해진다.

바로 두 장이 이중교... 화려해보이는 한 편, 그 뒤에는 우리 독립 역사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볼 것이 끝나서(그 이후는 잠겨 있다- 천황이 사는 곳이니까...) 다시 나와서 나가타쵸를 둘러보기로 했다. 보니까 각 성청(한국, 정부부처)들이 한 곳에 모여 있기도 해서 나는 가볼 곳을 정했으니... 예고편으로 사진을 올리겠다...:

두둥!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7.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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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착하고 코엔지에 있는 한국인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운영하시는 숙소에 들어가서 간단히 밥을 먹고 잠에 들었다. 그 동안 나에게 쌓였던 궁금증과 같은 곳들을 이제부터 갈 수 있다는 생각+불안 때문이었는가 6-7시 사이에 일어나서 8시 정도에 나가서 규동으로 한 끼 떼웠다.

내가 묵었던 동네. 정말 조용하면서도 일본풍을 띄고 있어서 평안했다..(비 오는 것 빼고)
아침 일찍 규동!! 일본에서 첫 식사가 되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면서 생각했을 때, 그저 일정한 계획없이 하곳 싶은 대로 하기로 했다. (뭐, 그런 스타일이기도 해서....) 그래서 전에 선을 넘는 녀석들이라는 예능 프로에서 다뤘던 곳들을 가기로 했다. 더 자세히 말해서, 이봉창, 박열, 김지섭 열사들, 등이 계시고 사형이 집행된 이치가야 형무소 위령탑과 황거(천황이 거주하는 곳- 여기에서도 열사들이 의거하셨다.)를 돌기를 결정하고 히가시 신주쿠역으로 향했다. (다행히 내가 묵었던 곳이랑 같은 노선이었다는 ㅎ)

 

내리고 나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한 참 걸었던 같다. 길도 잃어비리고, 구글 맵 의존하고...(포켓 와이파이의 힘! 여러분도 사용하세요. 진짜 도움 됩니다.) 그러면서 향하더니...

히가시신주쿠에서 이치가야 형무소 가는 길. 아늑한 동네 느낌이 난다. 

언덕 위에 올라가기 시작하더니 돌처럼 생긴 뭔가가 나오더니, 스산한 느낌이 들었다. 알고보니, 절과 공동묘지가 떡하니 신주쿠 한 가운데에 위치해서 소름이 조금 돋았다. 준비가 안 되었기 때문이라...ㄷㄷㄷ(참고로 히가시신주쿠 말고 아케보노바시역에서 올라와도 됩니다! 만약 그게 힘드신분이 계시다면...)

 

그리고 그 절 사잇길을 탐방 조금 했더니 재미있는 사진이 몇 컷이 있다:

이것을 모순이라 해야 하나...? 왼쪽은 공명당 홍보지, 오른쪽은 일본 공산당. 원래 둘은 견원지간인데.... 

 

동네를 한 컷 찍었다.!~

이런 sidetracking을 뒤로 한 채 다시 위령탑을 찾으러 나섰다... 어디있지 어디있지? 하다가...

스산하고 음산한 듯한 놀이터....

놀이터를 하나 발견했는데 인적이라고 해봤자 없고, 설마 감옥의 터일까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계속 살펴보다가...

바로 이치가야 형무소에서 돌아가신 분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 

어떤 분의 블로그를 통해서 들어가서 구글맵 탐색 끝에 위령탑 발견! 그러나 갑자기 마음이 비장해지면서 이 감옥에서 고생하시고 고문당하신 분들 덕분에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도를 드렸다. "주님, 이런 자들을 우리나라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참고로 필자는 크리스챤이다!) 

 

나훈아 가수가 말한 것처럼 이 나라는 국민이 지켰다... 이 분들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아마 일본어를 배우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참고로 저 위령탑 진보적이라는 일본변호사연합회에서 세웠다. 아마도 후세 다쓰지 변호사님의 영향인듯하다. 

 

감사하고 다음 의거하신 곳으로 나는 출발했다.(참고로 조금 음산한 분위기 풍기니, 조금 힘드신 분들은 주의하시도록...)

 

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nrwlschl&logNo=221269354567&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도쿄 고려박물관과 이봉창의사 순국지 (신주쿠/신오쿠보 한인마을, 이치가야 형무소터, 독립운��

하라쿠주와 메이지신궁을 다 둘러본 뒤 들른 곳은 바로 한인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신오-쿠보. 신오쿠보역에...

blog.naver.com

*참고로 그 위령탑의 위치는 이 분의 블로그를 참고했습니다! (저작권은 제게 없으며 이 분께 있음을 알리며...!)

 

내일은 제 2탄 이어가겠습니다! Good night and may the Lord bless you!

 

보너스 컷:

반가웠던 태권도 스쿨!! 국뽕이 어느 정도 올라갔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megumiai30
일본 정치2020. 10. 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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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트위터 뿐만 아니라 일본의 야후도 많이 본다. (한국과 다르게 일본 야후는 네이버, 다음 수준으로 크다.) 그러다 보면 재미있거나 흥미로운 뉴스들을 많이 발견하는 데 오늘도 예외가 아니었다. 그런 뉴스가 뭔가하고 하니... 아주 놀라운 수준의 뉴스였다. 바로 이런 뉴스였다:

 

news.yahoo.co.jp/articles/366295cf99708985a1694c8469cc2ed1f1b97a6c?page=2

 

菅首相母校・法大の田中優子総長が声明 日本学術会議問題は「見過ごすことはできません」��

 法政大学の田中優子総長は、日本学術会議の新会員として推薦された研究者6人を菅義偉首相が任命しなかった問題をめぐり、「見過ごすことはできません」と抗議する姿勢を大学の公式サ

news.yahoo.co.jp

"스가 수상의 모교인 호세이대학(한국으로 치자면 서성한 정도 되는 대학)의 타나카 유코 총장이 성명 냄, 일본 학술 회의 문제는 지나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헉... 모교에서까지 이런 뉴스가 나오다니 놀라울 뿐이다. 원래 모교는 집과 같은 곳이라서 항상 반겨주는 곳이라 알고 있는데...(필자는 모교가 집과 같음.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성명을 내다니 어느 정도 단체적인 생활이 몸에 베어 있는 일본에 있어서 튀는 행동인데 참 용기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나카 총장은 이런 식으로 임명 거부의 이유를 설명 안하는 것은 학문과 연구자의 자유를 없애는 것이라면서, 자율, 독립성이 학술회의의 모토였는데, 스가짱은 이를 여긴다고 말하고 있다. 

 

할머니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최근에 스가가 취임했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며 성공을 기원한다는 등 그런 말을 남겼는데... 일본의 학자들도 깨어 있는 듯하다. 

 

스가... 할아버지... 이러시다가 총선 망해요(혹은 망해가고 있어요...)

 

???: ㅎㅎㅎ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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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저는 일본 여행을 코로나가 유행하기 직전인 2019년 12월에 갔음을 알려드립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지금의 일본 여행은 우리 모두를 위해서 자제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때는 12월 중순이었다. 그 동안 일본을 세 번 갔다왔는데 한번은 교회의 성도 분들과, 한 번은 가족들과, 그리고 한 번은 친구랑 같이 갔다. 그러나 그러다 보니, 항상 똑같은 곳들을 돌려 보니, 그냥 혼자서 한 번 둘러 보고 싶어서 3개월 전에 이미 계획을 잡아 놓고 돈을 벌어서 도쿄로 다시 가기로 결심했다. 

 

어머니는 원래 배웅하시는 데, 일하러 가시어 배웅만 하시고 나가고, 동생은 라를 엘베까지 모셔(?) 주셨다. 

 

그리고는 인천 공항을 향해 나아갔다. 사람이 많은 공항철도를 타고 수속 마치고 평소에는 잘 못 먹는 타코 벨(Taco Bell)에서 식사를 하고 비행기를 기다리는 데 얼마나 긴장이 되던지... 

탑승구를 향하면서 찍은 사진. 

 

수고하시는 승무원 분에게 인사를 드리고 출발을 기다렸다. 인간이란 하지 않던 것을 하게 되면 실수하게 된다고 했나? 이륙을 찍으려 하다가 때가 안 맞아서 3번이나 동영상을 찍었다... ㅎㅎㅎ 그리고 이륙으로 일본을 향했다! 출발!(동영상은 언젠가 나중에...)

컵라면 세일하니 하나만 사야겠지만...ㅋㅋㅋㅋ(비행기 안)

비행기 안에서 봤던 일본의 모습은 명물이다. 벌써 네 번 째 여행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가서 그랬는지, 아니면 밤 중에 가서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그리고 그 때 찍었던 한 장 공유(만약에 사진이 안 좋으면 사진 찍은 자를 욕하기를...).

 

나리타 근처이니, 도쿄 쯤 된다. 최대한 안 비추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듯 하다... ㅠㅠㅠㅠ
12월이었기에 이륙하는 시간에 맞추어서 아름다운 노을로 하늘이 페인트되어 있었다. (우츠쿠시이--아름답다...)

그리고 일본에 도착했다. 이번 여행의 컨셉트는 쉼 앤드 지브리, 그리고 탐방이었기 때문에 나는 기대한 마음으로 내일을 준비했다. 그리고 다음 포스팅까지도 기대된다... To Be continued...

 

환영해주는 좀 익숙한 친구들(?) 국밥...아니 쿠파, 쿠파 아들, 그리고 나의 개취인 로젤리아.... 정말 반가웠었다... ㅎㅎ

 

Posted by megumiai30
일본 정치2020. 10. 4.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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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번 달에라도 일본에서 총선이 열릴 줄 알았다(신나는 총선!!). 그 이유는 임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었고(야당의 실질적인 부활이라고 나는 평하는 2017년 총선으로부터 3년이 벌써 지났다.) 아직도 아베가 재임중이었고 총재 선거 기간이었을 때 많은 자민당의 중진들, 내각의 장관들이 총선이 열릴 것이라고 단언했기 떄문이다. 그 중에 하나는 당시는 방위대신(한국으로 치자면 국방부 장관), 현 행정 개혁 장관인 고노 타로가 영국 학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10월에 총선이 열릴 것이라고 했기 떄문이다. 

 

고노 타로 현 행정개혁상. 

그러나 한 번 블로그에서 말했듯이 스가 총리는 그것에 대해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내각(아베는 안 그랬다는 것인가...?)' 으로 일하고 싶어서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기에 희박한 듯하다. 거기에 더해서 니케이에서 자민당의 간사장(한국으로 치자면 사무총장+원내대표 정도의 권력을 당내에 가지고 있는 중요한 직이다.)인 니카이 토시히로(나이도 많으시고...)가 이렇게 말했다: 

www.nikkei.com/article/DGXMZO64448640Q0A930C2PP8000/?n_cid=SNSTW001

 

二階氏、追加経済対策「大幅に」 年内解散は否定的

自民党の二階俊博幹事長は30日、日本経済新聞のインタビューで新型コロナウイルスの追加経済対策を検討すると表明した。「大幅で思い切ったことをやる」と語り、必要ならば2020年度第3次

www.nikkei.com

'니카이씨, 추가 경제 대책 [대폭적으로 함], 연내 해산에는 부정적' 

 

당내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니카이가 해산에는 부정적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중의원을 해산해서 총선이 열리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ㅠㅠㅠㅠ, 기대한 바가 나름대로 있었는데...) 

 

그렇지만 그렇지만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느낀 것은 트위터(사실 나는 트위터를 일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서 한다.)에서 야당을 지지하는 한 트위터하는 일본 분이 올린 기사를 보면서이다. 

 

dot.asahi.com/amp/wa/2020100100014.html#click=t.co/0THqZdlvM7

 

衆院選は12月6日? “ご祝儀相場”でも「自民24議席減」と予想

 

dot.asahi.com

'중의원 선거(총선)은 12월 6일로? '축제 분위기'에서도 자민당 의석 24석 감소.' 주간 아사히 

 

...... 네....? 의석을 스가짱의 지지율이 높지만도 잃는다고...?????? 

 

이런 기쁜 일이! (야당이 어떤 나라든 살아야 그 나라가 삽니다. 한국도...) 

 

저널리스트들이 내린 의석 수 예측은 이렇다: 

 

왼쪽은 카쿠타니 상, 오른쪽은 노가미상이 내린 예측이다. 

왼쪽의 저널리스트는 자민: 273석, 연정 파트너인 공명: 31, 입헌: 116석, 국민민주:8석, 공산: 14석, 일본 유신회: 16석이라고 하고, 오른쪽의 저널리스트는 자민: 260석, 공명: 28, 입헌: 136석, 국민민주: 7석, 공산: 12석, 일본 유신회: 16석.

 

즉, 어떤 저널리스트이든지 많든 적든 자민당은 의석을 잃고 입헌민주당(제1야당)이 자신의 위치를 공고하게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자민당에게 있어서 이 예측을 보면 미칠 지경일 것이다. 조기에 해산 안하고 일한다고 버틴다니... 재선을 해야 하는 의원들은 초조해질 것이다. 심지어는 1월에 선거를 열면 50석도 잃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결국에 해산을 하는 것도 모두 스가의 묷이다. 근데 섣불리 결단은 못 내릴 것이다. 본인의 건도 있고, 야당은 하나로 뭉치고 지금은 선거 준비를 철저하게 하고 있으며... 

 

시간을 끌수록 자민당에게만 나쁠 것이다. 그 만큼 야당에게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니... 입헌민주당(제1야당)도 이 기회를 재미있게 바라보며 스가가 총리가 된 것을 감사할 것이다. 

 

과연, 시간의 문제니라! 

Posted by megumiai30
일본 정치2020. 10. 4.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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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일본 트위터에 들어가면 반응이 매우 뜨겁다. 왜 그런가 살펴보니... 내용은 이런 것이다: 

 

최근에 후지 TV(보수적으로 유명한 방송국) 이 평론하는 뉴스에 의하면: 

 

news.yahoo.co.jp/pickup/6372662

 

学術会議 異例の首相NGに波紋 - Yahoo!ニュース

菅首相による日本学術会議の会員人事が波紋を呼んでいる。推薦通り会員が任命されてきたが、初めて首相が6人を任命しなかった。中には安倍政権の法案に反対した学者もいて、野党などか

news.yahoo.co.jp

학술 회의, 이례적으로 수상이 범한 실수에 파문. 

 

라고 한다. 그렇다면 학술회의가 무엇이며, 왜 이렇게 문제가 되는가? (사실, 필자인 나도 무엇인지 몰랐다는 점...ㅋㅋ)

 

 

트위터에서 현재 25만 건을 얻고 일본 학술 회의에 대한 스가 총리의 인사 개입을 항의한 해시테그. 필자는 이를 보고 더 이 건에 대해서 캐기 시작했다. (해시타그를 번역하면, '일본학술회의에 대한 인사 개입에 항의한다.- 5월 자신에게 친한 검사를 검찰총장에 앉히기 위해서 온갖 술수를 부리다가 유행한 해쉬타그와 워딩이 비슷하다.) 

트위터에서 이러한 해시타그가 돌고 있다. 일본 학술 회의를 다른 말로 '학문의 국회' 라고 부른다고 한다. 이 단체는 내각부( 우리나라로 말하자면 청와대) 에 속해 있으며, 일본 학계에서 추천하는 사람들을 가지고 일본의 산업, 행정, 등, 국가의 운영의 여러 분야들을 거쳐서 과학자들, 전문가들을 앉혀서 그들로 하여금 연구를 자유롭게 하도록 하는 곳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사랑하는 스가 총리께서는 전통적으로 형식적(인사 개입을 안 한다고 한다.)인 인사를 거부했다고 한다. 왜?

 

그 인사 중에서는 아베 정부 당시에 문서 위조 등 날조가 문제가 된 모리토모 학원 비리 사건(국유지를 현저하게 낮은 값으로 국가 신토를 내세우는 단체에게 팔고, 여기에 아베가 개입했다는 사건), 카케 문제(아베의 친구인 카케가 세운 대학에 인가가 안 나오는 수의과의 인가를 불법적으로 인가해줬다는 의혹)을 비판하고, 결정적으로 스가 총리의 심기를 예전에 건드렸다는 사람들을 추천하니, 이를 거부해버린 것이다. 

 

저기(아노)... 스미마센(실례합니다.)... 학문의 자유는요?

 

이 건 때문에 그 동안 가려졌던 스가의 이미지가 나빠졌고, 순항할 것 같던 그의 내각에 타격이 가해질 예상이다. 사람들은 그의 인격이 좋은 것 같아서 지지한다고 했는데... 하... 할아버지.... 

 

www.asahi.com/amp/articles/ASNB27281NB2UTFK012.html?iref=comtop_7_01&__twitter_impression=true

 

学問への介入か 繰り返す慣例破り、問われる政権の姿勢:朝日新聞デジタル

 「日本学術会議」の新会員をめぐり、会議が推薦した候補者のうち6人を菅義偉首相が除外したことは、憲法が保障する「学問の自由」が問われる問題に発展しつつある。政権の意に沿わな

www.asahi.com

사실, 2018년에 내각부 법제국(법적인 일들을 담당하는 내각부의 부서)은 총리가 직접 임명할 의무가 없었다고 했다. 그 말인 즉슨, 총리가 개입하는 것은 피하라는 것이었는데... 

 

이 분은 뭔가 쉬운 일을 자꾸 어렵게 만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저번에 총재선거 때 소비세 올려야 한다는 말도 그렇고.... 아니면 학문의 자유가 자신에게 입힌 피해에 대한 복수심에서 그런가? 어떻게 하든, 스가 상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Posted by megumiai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