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bou: 일본 시사 직독직해 :: Aibou: 일본 시사 직독직해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2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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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것 만큼 의미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이미 한 일도 있고 이제 짐도 있으니 부담되는 일은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짐을 어떤 한 역 정류장의 storage에 맡겨 놓고 나서 그 동안 어느 정도 관심이 있던 성우의 세계로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어디로 가기로 결심한 것이냐면: 81 프로듀스이라는 성우계의 소속사가 세운 Museum(박물관)을 돌기로 했다!

 

가는 길은 은근히 외곽에 있어서 조금 복잡하다. 시간이 좀 더 허락되었으면 좀 더 느긋하게 갔으리라. 그리고 박물관 안이다. 박물관 자체는 찍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서 '성우 신사'에만 찍을 수 있어서, 아쉬운 대로 찍었다. 

들어가면 이렇게 성우들 간의 대화도 엿볼 수 있고(여성 성우는 성우 팬들이 알 우에다 레나, 남자 성우는 나는 모르겠다....)

의견과 방명록과 같은 역할을 하는 노트 한 개도 보였다.(외국어도 꽤 있고, 특히나 한국어가 많았다!)

아까의 연장선상, 우에다 레나

요번인가 저번에 나온 포켓몬 극장판 포스터. 

입구. 내부를 찍을 수 없는 아쉬움을 이 간판을 찍는 것으로 메웠다. 만약에 기회가 있으면 가 보길 추천한다(만약에 성우 팬이라면...!)

그리고 밖에 있는 싸인. 이것을 보고 할렐루야 하면서 찾았다. 

성우 박물관에서 나오고 나서 이제 마지막 식사를 하기 위해서 나는 짐을 가지고 시나가와역으로 향했다. 가면서 그나마 괜찮았던 풍경 하나를 찰칵. 여기는 미나토구이다. 다시 말하자면 일본의 부촌. 뭔가,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었다. 

그리고 저녁은 회전 스시 집으로 가도록!

이렇게 해서 나리타 익스프레스(비싸지만 한 방에 가고, 찾아보면 왕복으로 싸게 티켓을 파니, 초보들에게 대추천한다!) 를 타서 터미널로 가니 TV를 틀 수 있다고 하여, 용감한 마음으로 티ㅣ를 보고 싶은 대로 틀고 좀 기간이 연기되어서 기다리다가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한국에 도착했을 때는 12시가 넘었고....

 

즐거운 일본 여행이었고, 회상하는 데도 너무 재미있고 다시 가고 싶어졌다. 그럼 다음 일본 정치에 대한 블로그까지, 안녕!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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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쿄대학을 나오고 나서 그 동안 오랫 동안 가고 싶었던 대학이 하나 있었다. 그 대학은 바로 아오야마가쿠인대학. 전에 포스팅한 글에서 언급한 MARCH 대학 중에서 A에 해당하는 대학으로, 이 대학교도 서성한중경외시에 들어갈 정도로 탑급인 대학교이다. 그래서 이케부쿠로쪽으로 나와서 시부야역쪽으로 나왔다. 그리고 시부야에서 내리더니 배가 고프고 해가 지기 시작하기에 식사하기로 했다. 실질적인 점심? 저녁? 인 듯하다.

나오자 마자 만난 시부야역. 복잡 그 자체이다. 왠지 우리나라의 서울 강남 한복판이라고 생각이 되는 대목인 만큼 번화가이다. 또 다시, 여기에서는 내게 불황이라는 인상을 안 주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맥도날드를 찾아서 빅 맥을 시켜서 먹었다. 그리 맛의 차이는 미묘한 듯하다. 사이즈도 똑같고 이렇게 똑같이 음료수가 나오고... 허겁지겁 먹고 나서 서둘러서 아오야마가쿠인 대학교로 향했다. 나오니 이미 해가 지고 있고 하늘에는 밝은 노을이 가득차 있었다. 오늘은 글렀나? 오늘이 실질적인 관광의 마지막 날인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먼 길을 무릎쓰고 아오야마로 향했다. 

가는 길에 만난 유엔 대학. 이라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세계적인 문제들을 연구하는 하나의 연구소이다. 왜 대학이라고 붙였는지는 나에게 묻지 말라. ㅎㅎㅎ 이 건물이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의 건너편에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 육교가 하나 있었는데, 그 육교에서 이미 해가 지는 게 뻔히 보였기에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나도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사진을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아름다운 석양에 이제 퇴근하고 가족이 소망이라고 생각한 이들의 퇴근길... 어떨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그리고 정문까지 도달했는데, 수업이 끝날 때 정도에 왔다니... What...? ㅠㅠㅠㅠ 가보고 싶었는데 염두가 안 나서 정문에서 한 장을 찍고 이거저거 보면서 맞치려고 했다. 필자인 나도 피곤하기도 해서.... 한자, 영어로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라고 쓰여져 있다. 여기도 역시 감리교 선교사님들이 세운 미션스쿨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렌호라는 정치가도 이 학교 출신... 그녀의 페북에서 성경을 인용하는 것보니 아직 색은 남아있는 듯하다. 

감리교의 창립자인 존 웨슬리의 동상이 이렇게나 크게 있다니...! 영문학은 이 학교의 간판 학과. 저것 번역하면: 존 웨슬리, 그리스도 안에 평화와 사랑을 세계에 설교한다. 즉, 선교하라는 뜻을 담고 저 학교를 세운 듯하다(감리교 선교사들이!)

용기 안 나는 자는 그렇게 하여 어두워지는 하늘을 맞이하며 숙소로 갈 준비를 하며 한 장의 사진을 남긴다. 내일은 이제 집에 가야 하는 날 ㅠㅠ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날 밤에는 고엔지에 있는 숙소의 노부부께서 운영하시는 맛집인 '어머니의 맛'에서 순두부 찌개로 저녁. 식당 분위기는 대략 이렇다:

맛있다. ㅋㅋㅋ
이거 찍은 이유: 국밥을 쿠파라고 한다는 점. 마리오를 알면, 그 쿠파를 연상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 연상되는 것이 맞...다... ㅋㅋㅋㅋ

이렇게 해서 내일을 끝으로 여행은 마쳐진다. 정말 알찼다. 그럼 내일에 마지막 부분을 전달해드리도록....!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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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을 오늘 할까? 어디로 갈까? 하는 즐거운 고민에 또 다시 빠진 나였다. 오늘은 어디에서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할까? 이 날 따라서 유난히 늦게 일어난 기억이 있다. 한 9-10시? 에 일어나서 일단 아키하바라를 향해서 이것저것할 예정이었다(반약에 기회가 되면 번외편으로 한번 아키하바라를 따라 다루도록 하겠다.). 그저 산책하고 아키하바라에서 할일을 마친 뒤에는 어디 갈지 고민을 한 끝에 그 동안 이름과 명성은 높았지만, 한번도 경험해보고 가보지 못한 이케부쿠로를 갈 결심이 섰다.

아키하바라에서 먹었던 맛차 콘. 맛있었다.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듯하다.

 이렇게 해서 아이스크림 콘을 먹고 이케부쿠로 구경하러 갔다. 복잡한 역에서 나오자 마자 나를 반 긴 것은 하나의 광장이었다: 

도착한 것은 오후 2시쯤, 아마도 역광의 영향으로 조금 어둡게 나온 듯하다(그러나 잘 찍은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정말로 이 광장은 괜찮네 lay out이 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구경하던 중에 어디를 무엇을 할까 고민에 빠진 나였지만, 곧 답을 얻게 되었다.

도쿄 예술 극장: 한번 추측하건대, 예술의 전당과 같은 곳인듯하다.

건축물도 상당히 modern 하면서도 예쁘다. 

위: 릿쿄대학 410m, 아래 이케부쿠로 경찰서 220m

바로 릿교대학을 가기로 결심하게 된 안내판이었다. 릿쿄대학이라고 하면 MARCH 대학 중에 R에 해당함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한 서성한중경외시 수준에 들어가는 대학이다. 그렇지 않아도 대학을 한번 탐방하고 싶었던 나였고 마치 이런 좋은 기회가 오니, 바로 기회를 사용해서 릿쿄대학으로 향했다.(알고보니,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대학이었다고....나중에 도시샤대학으로 전학갔지만...)

가는 길
대학 타운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굉장히 일반 동네와 같은 느낌이 강했다.

이렇게 올라가고 정문 앞에 오니 그 직원에게 문의했다. 돌아다녀도 되냐고. 그러더니 건물에만 들어가지만 않으면 된다고 해서 들어가더니 지도와 안내책자(일본어이기 때문에 관광할 때 주의!)를 주고 교정을 한 바퀴 돌았다.

영어로도 나오는 지도, 뒤에는 일어가 있다. 
안내책자 cover 아마도 여기가 채플인 듯하다. 

그리하여 구경하며 먼저 향한 곳은 채플이었다. 크리스챤으로써는 참으로 성경이 느껴졌다. 채플 기초석에 이런 말씀이 써 있었다,. "주는 우리의 목자되시니" 이렇게 해서 그 채플 건물을 더욱 구경하게 되었다. 

이를 보니, 예배가 좀 많은 듯하다. 역시 1870년대에 세워진 미션 스쿨이다. 릿쿄는 알고보니 미국 성공회에서 세운 미션 스쿨이다. 지금은 미션 스쿨로써 남은 색은 이 채플 뿐이지만....

 

그 채플 안이다. 안에서 찍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창을 통해서라도 찍었다. 들어가니 오르건을 연습하시는 홀로 계신 한 분의 오르건 연주에 귀를 기울더니 정말로 아름다웠다. 상시적으로 열어놓는다고 하니 그 아름다운 고풍스러운 곳을 한 번 체험하기를 권한다. ㅎㅎㅎ

채플의 건물. 세월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아마도 우리가 그렇게 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윤동주 시인께서 이 채플을 다니면서 신앙을 보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오늘 하게 된다. 

 

세월이 느껴지는 대목 2, 이곳은 어디인지 맞출 수 있는 분 계신가... 그렇다 여기는.... 바로.... 교내 식당이다. 문에서 들여다보니, 진정으로 식사하기 위해서 앉아 있고 줄 서 있는 학생들이 많다. 나도 먹고 싶었으나 외부인이기에... ㅠㅠㅠㅠ

여기가 정문이 있는 main building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곧 생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 세월과 더불어서 나무들이 백년 이상의 은혜를 누리면서 커갔겠다는 생각이 문뜩 들게 되었다. 

건물과 건물 사이에 나무들, 그냥 멋있어서 한번 찍어봤다 ㅋㅋㅋㅋㅋㅋ

멋있음 2. 그러나 한 편으로 필자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나왔지만, 면적으로나 학생수로나 적어서인지 그 규모가 실감이 되면서 나는 우물 속에 개구리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현재와 전통' 이라고 명명한 사진이다. 이 학교는 말했지만, 1870년대부터 있던 학교이다. 그러니 낡은 건물들과 함께 보존하며 이렇게 새로운 건물들을 만들고, 미묘한 균형과 미를 뿜어 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통이라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게 '주의(主義)' 가 되면 변질되는 거지...)- '전통은 재의 예배가 아닌, 불의 유지이다, or 전통은 죽은 자들의 산 신앙이지만, 전통주의는 산 자들의 죽은 신앙이다." 꼭 명심했으면 하는 말들이다...(나부터)

가로수 밑에 다니는 학생들을 보며, 나도 유학 왔으면 여기 오지 않았을까 싶다. 분위기가 좋고 푹신한 느낌이 드는 것이 너무 맘에 편하기 때문이라. 

멋있음 3ㅋㅋㅋ

아까 봤던 main buliding의 앞쪽, 즉 정문이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이렇게 사람들이 북적 거리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릿쿄대학교, 간판

또 다시 세월의 흐름을 따라도 이것은 안 변한다는 생각과 더불어서 얼마나 나이가 들었으면 저렇게까지일까? 하는 생각을 한다. 

대학 탐방을 마치고 이제 가는 중.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아오야마가쿠인이라도 구경하자는 마음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다음 시간까지!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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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장어덮밥을 먹고 나서 발걸음을 근처 아사쿠사역으로 옮겼다. 그러나 지난 두 번 갔다온 도쿄 스카이트리 타워가 구름에 쌓인 것을 보고 그냥 지나갈 수 없다고 판단, 사진을 찍었다:

도쿄 스카이트리타워, 구름으로 쌓인 모습이 마치 신비로웠다.

진짜 구름에 쌓인 모습이 마치 신비의 베일과 같이 아름답게 감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한 장 찍고, 그냥 고민도 없이 우에노로 향했다. 우에노라고 하면 시장인 아메요코가 있다. 바로 그 아메요코에서 1,000엔으로 한 봉지의 사탕을 주는 가게가 있다.

아쉽게도 그 가게 사진은 없지만, 요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면 나오니 참고하도록! 항상 사탕을 담아주는 아저씨께서 높은 의자에 앉아 있고, 관광객들도 어느 정도 있는 편이나... 오늘 이 날 따라서는 그리 많지 않았다. 뭐, 그래도 괜찮은 가게이다: 1,000엔으로 그 많은 스위트스를 주다니 ㅎㄷㄷ

 

그렇게 해서 모험을 마치고 아키하바라 갔다 잠시 쉬고 신주쿠로 향했다. 옷을 사기 위해서 GU갔다가 끝!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신주쿠의 풍경. 한 장을 남기고자 하여 남기게 되었다. 오늘은 이것으로 끝!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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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하루를 마치고 온 맘이 힘들었지만, 그 다음 날에는 어느 정도 호전되어서 어디로 갈지 고민을 많이 했다.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먹은 뒤에(일본까지 가서 맥도날드라니!(일본까지 가서 맥도날드라니!)

 

단순하고 어디 가서나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

어제에 이어서 애니메이션 무대를 탐방할까 고민하다, 그냥 화끈하게 에이! 그러자 해서 나는 일단 신주쿠로 향했다. 바로 이 영화의 무대를 탐방하러....

아마도 지브리의 청춘 로맨스를 봤으면 알 수 있는 '바다가 들린다' 

그렇다. 필자인 자신이 매우 좋아하는 바다가 들린다의 무대를 탐방하기 위해서 신주쿠, 세이죠학원앞(세타가야)로 가려고 작정하고 가려고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저 장면에 나오는 장면도 한장 올릴 것이다. 기대기대! 

 

신주쿠에 도착하고 나서 상당히 많은 거리를 걸어 도청으로 걸어갔다. 이 곳은 바로 도청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정말 신박한 충격이었다. 한번 갔다와 본 곳이라니... 가는 길에 나는 웬지 모르게 암울한 분위기 가운데 걸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왜 받았는지... 뭔가 허무감이 느껴졌고, 그것을 증폭시키는 한 장의 시진이 있다:

어느 건물의 리모델링에 붙여놓은 1980년의 전경 

그렇다. 필지는 안 살아봤지만, 80년대 일본은 대단했고, 그 긍정의 에너지가 사진을 통해서 느껴질 정도였다. 이 사진과 지금 내가 있는 현실 간의 괴리감이 엄청났다. 어쨌던 그 길에 타쿠랑 리카코가 의도치 않게 같이 쓰던 호텔방이 있는 호텔방으로 향했다.(라고는 하지만, 타쿠는 리카코가 먼저 자는 바람에 목욕탕에서 잤다는... ㅎㅎㅎ)

향하는 길
바로 그 호텔이 보인다! 공교롭게 도청 바로 앞이었다...ㅋㅋㅋ
찾았다. 27년이란 세월이 있었음에도 그대로라니...

찾았다! 진짜 감격하면서도 이렇게나 가까운 곳이었다는 것이 상상이 안 갈 정도였다. 그리고 사진 한 장 남기고 끝~ 이 호텔이 나오는 그 장면이 떠오른다: 타쿠의 엄마, "도쿄?! 거기는 왜 가 있는데??"

타쿠, "비행기 슝~ 해서 도쿄까지 왔다!" ㅋㅋㅋㅋㅋ 이것이 해명인지 궤변인지... 도청을 치고 조금 더 가면 있으니, 참고하시도록. 그리고 실제로 묵을 수 있다고 하니, 묵고 싶다면 여기로!

 

그리고 나서 나는 세이죠학원앞(세이죠가쿠엔마에)역으로 향했다. 알고보니 세타가야는 부자동네였다. 리카코가 부자였다니 ㅎㄷㄷ 안타깝게도 그 당시의 지하철 정류장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라서 생략하겠다. 내리자마자 나를 반긴 것은 그녀의 집.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있었다:

역 나오자 마자 반긴 리카코의 집 

그래서 지리가 영화 속에서는 조금 엉뚱하다는 점을 참고하도록!

초상권이니 가린 것을 양해부탁.

 

이 동네가 진짜로 조용하고 일본적이면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는 것이 실감났다. 무엇보다도 그 조용한 속에서 그것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힐링이었기에 굳이 바다가 들린다 무대 탐방이 아니더라도 오기를 꼭 추천한다. 그리고...!!

역에서 한참 지나야 나왔다. 

바로 전에 언급한 그 사진의 무대가 되었던 장소. 역에서 한창가야 하지만, 그 장소를 찾았을 때의 성취감은 남달랐다. 나는 개인적으로 타쿠와 리카코가 걸어오는 모습이 상상이 되면서 이 둘이 결혼하고도 이 곳을 걸어가지 않을까 상상을 해봤다(ㅋㅋㅋㅋ 필자의 상상.). 그렇게 해서 세이죠가쿠엔마에 탐방도 끝났다. 그리고 보너스로

끝나고 한번 가보고자 했고 실천에 옮겼다. 장어 덮밥. 맛있으면서 특유의 일본의 느끼함도 없어서 깔끔하고 맛있었다. 한 그릇이 2,500엔(!). 그럼에도 뭐, 여행이니 하고 맛있게 먹으면서 다음 갈 길을 정했다. 

 

다음 시간까지!!!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5.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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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세키사쿠라가오카역에서 곧장 신주쿠, 그 뒤로는 신오쿠보쪽으로 갔다. 실은 필자는 한번 코리아타운이 어떤지 보고 싶었기 때문이라. 그러면서 둘러봤는데 마치 명동의 한복판과 같은 느낌이 고스란히 들었다. 여기 저기에서는 한국어가 들리고, K-Pop이 들리고, 일본 여고생들은 여러 굿즈 shop에서 이거 저거 구경하고.. 한류가 음식이든, 문화든, 직접 보는 것이 차원이 달랐다. 

한류 백화점. 저기에서 온갖 한류에 대한 것은 팔고 있었던 듯하다. 
서울시장, 들어가보니 한인 마트
한류 노래방까지...
저녁 노을이 예뼈서 찍어봤다.

이렇게 저녁 노을이 예쁜(한 4시 정도 된 것 같다) 신오쿠보를 뒤로 하고, 아키하바라에서 식사한 뒤에, 롯폰기로 향했다. 롯폰기라고 하면 부자들을 위한 동네라고 해야 하나? 과거에는 낙후되었다가 1990년대에 완전 개조했고, 그 개조하는 과정 중에서 세운 마천루가 바로 롯폰기 힐즈라는 빌딩+ 복합단지이다. 위에는 롯폰기 힐즈라는 오피스+ 전망대이고, 밑에는 아사히 TV 본부가 있다. 그리고 전망대(참고로 미술관도 같이 있다!)에서 본 도쿄의 야경은 정말로 명물이었다. 두 말 할 필요없이 한번 선을 보이겠다:

그나마 예쁘게 나온 것이 이 세 장... 정말로 아름다운 하늘과 시내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다.(기회되면 스카이 댁도 한번 가봐야 할 것 같다.ㅋㅋㅋ)

 

그리고 다 구경하고 나서...

가챠가챠 커피! 한번 읽어본 적은 있었지만, 이미 끝난 줄 알고 낙심했지만, 이렇게 아직 남아있다니 감격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가챠를 통해서 커피 한번 마시는 것은 어떤가? 각 가챠에 다양한 곳에서 가져온 커피콩을

500엔 넣어서 내리면 내용물이 이렇다:

커피콩을 갈도록 한다.

그리고 이렇게 드립 커피로 스스로 탈 수 있도록 기게를 통해서 내리면...

커피가 완성된다!

 

이렇게 보면 일본이 과연 30년 간 불황을 겪고 있는지 의심된다. 사람들도 많고, 이런 화려한 건물도 세웠고... 진정으로 그대들은 불황인가? 

 

어쨌던 여유로운 커피 한 잔에 바깥 구경하면서 이 날의 하루를 서서히 마쳐갔다. (참고로 8시에 문 닫으니 빨리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Posted by megumiai30
일본 정치2020. 10. 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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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이라고는 하지만, 필자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10월 기준으로 nhk가 매달마다 하는 지지율 조사에서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몇 년 동안 일정한 선을 유지하면서 지지율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아베와 다르게 스가가 학술회의에 개입한 사건 때문인지 몰라도 지지율이 큰 폭으로 내려갔다. 저번 달 내각 지지율 62%으로 최고치를 찍다가 7%나 떨어졌다. 자세한 것은 nhk를 참고하시도록, 참고로,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그래프가 스가 총리 지지율이다. 

 

www.nhk.or.jp/senkyo/shijiritsu/

 

NHK世論調査 内閣支持率 | NHK選挙WEB

NHKが毎月行っている世論調査のうち、内閣支持率については2013年の第2次安倍内閣発足以降の推移が一目でわかります。また調査結果をお伝えしたニュースに基づいて、そのほかの内容も掲��

www.nhk.or.jp

지지율은 62에서 55%, 지지하지 않음은 13에서 20%로 올라갔고, 그 중에서 흥미로운 점은 학술회의 개입에 대한 스가의 설명(그저 행정 개혁의 일환, 등이라는 황당한 말)에 납득하지 않음이 47%, 납득함이 38%로 지지율에 영향 끼친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러다가 총선은 물론이요, 언제 스가가 사표를 낼지 진짜 모른다... 스가에 대해서 어떤 사람은 이리 평했다:

 

그는 세이와카이(아베의 파벌 이름)의 총리일 뿐이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된 조사였다. (입헌민주당 화이팅!)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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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로터리를 찾아서 환희에 가득찬 나는 지구옥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설립된 카페에 들어갔다. 사실은 한참 동안 고민했다. 들어가도 되나? 들어가면 외국인이기에 어떻게 대접을 받을까 하면서 말이다. 가끔 나도 너무 생각을 많이 한다. ㅋㅋㅋㅋ 어쨌던 여기에서 

지구옥이 있을 자리, 지금은 카페 두 개 있음.

왼쪽에 있는 카페로 가기로 했다. 뭐, 선택권이 있었던 것도 아닌 것이, 오른쪽은 열고 닫는 날들이 있고 그때는 닫는 날이었다. 장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했던 대목...

 

들어갔던 카페의 외관. '귀를 기울이면' 의 각종 굿즈들이 나열되어 있다.

정말 아기자기하고도 검소해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들어가서 알고보니 사장님이 귀를 기울이면 팬이라고 한다! 그래서 지브리와 더불어서 여러 가지의 굿즈를 가지고 있으셨다. 주문을 했다: 맛차 라떼랑 케이크. 그리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어쨌던 분위기 내니 맛있었다.

맛나는 맛차 라떼. 추천합니다 ㅎㅎㅎ

이렇게 하니, 외국인이 와서 신기(?)하신 (사실, 외국인들도 꽤 온다고 한다 ㅋㅋㅋ) 사장님이 본인이 수집하신 지브리에서 낸 오래 된 가이드 북이랑 실제 장소와 비교한 책을 나에게 펼치시고 진짜로 신기방기하게 보게 되었다. 알고보니 사장님은 5년 전에 평소에 좋아하셔서 이쪽으로 이사오시게 되었다고 한다. (꿈을 사시는...)

왼쪽은 가이드북, 오른쪽은 사장님 직접 만드신 책
일종의 방문 로그이다. 각종 사진들과 메세지들을 쓰는...

나도 그 중에 하나로써, 한, 영, 일어 실력을 맘 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만약에 남아있으면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ㅋㅋㅋ

시즈쿠의 성우인 혼나 요코의 사진, 싸인

그리고 혼나 요코(시즈쿠役) 성우의 사진 및 sign이 있다!

영어 한 마디 하면, 'Even the creators ship them!(제작진들마저도 시즈쿠랑 세이지를 푸시하네!)

개인적으로 붉은 돼지라는 지브리 영화도 좋아한다. 아늑하면서 진득하게 녹여져 있는 하나의 메세지를 전한 작품...

결국 내리막 길에 봤던 케이오 사인이 되었다. 

가이드북이 내놓은 탐방 맵, 저것은 어느 정도까지 유효하다는 것이 놀랍다(25년이라는 세월은 그래도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다. 사장님 말씀 들어보니...)
저 유명한 대사, "그 녀석, 둔하니까 말이지..."

안타깝게도 저 fence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앞서 말했듯이 25년은 괜히 있는 세월이 아닌 것 같다. 

만일 진 코스를 걷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이 도장 찍기 하는 코스가 있으니, 참고하도록(필자는 그 정통 코스가 아니고 헤메서 올라간 케이스다!)

검소한 외관 

이상으로 '귀를 기울이면' 탐방 마치고 다시 도쿄 시내로 나아가기로 했다. 특히 신오쿠보를 한번 둘러보기를 했다. To be continued!

 

보너스:

나도 케이오 사인 찾았다!

Posted by megumiai30
일본 정치2020. 10.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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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한일 관계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느 정도 기대한 것 같다. 물론 필자인 나는 그 중에 아니었다. 처음부터 스가짱께서 '아베를 (그게 뭐가 좋은지 모르겠지만) 이어가겠다" 고 하면서 노선 계승을 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 한국에 계속 화제인 한일 회담에 대해서 그저 그렇다 싶다가, 처음에는 그리 한일 회담하고 싶다고 해서 의외로 놀라웠다가... 

 

mainichi.jp/articles/20201012/k00/00m/030/248000c

 

菅首相、日中韓会談に難色 元徴用工問題で措置講じない限り出席せず 韓国に伝える - 毎日��

 政府が韓国で開かれる次回の日中韓首脳会談に関し、元徴用工問題で受け入れ可能な措置を講じない限り、菅義偉首相は出席しないとの立場を韓国に伝えていたことが分かった。首相の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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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신문, "스가 수상 한일중회담에는 난색, 전 징용문제에서 조치 취하지 않으면 출석 안 한다.. 한국에게 뜻 전달."

 

그럼 그렇지. 아무래도 이것이 하나의 무기가 된 듯하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한일 관계가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매우 안타깝다. 기사를 보면 스가가 "역사적인 문제를 가지고 반발하는 일본 내의 보수층을 인식"했다고 한다. 즉, 이제 선거를 치룰 철도 되었고, 한국이 명분을 주니 그렇게 해도 상관 없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 일이 일어났는지 한번 반성해야 한다. (사과에 대한 반성의 의미로 행동을 계속한다면) 일본은 우리랑 친해야 하는 애증의 관계 속에 있는 이웃 중에 하나이다. 

 

참 안타깝다. 한국은 반일, 일본은 반한 감정으로 자꾸 써보겠다는 것 같아서... 

 

 

Posted by megumiai30
나의 일본 여행기2020. 10. 1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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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어제에 이어서 본격적인 탐방을 하고자 한다. 그 언덕의 들어가는 길에서 귀를 기울이면을 느끼기 시작했다. (특히나 언덕이... 왜 ost가 언덕의 마을인지 깨닫게 되는 시간이 되며...)

이 길을 따라올라가기 시작하니 한이 없는 듯했다. 정말이지 언덕이 가파라지는 느낌에 발이 아플 정도였다. 

드디어 반 정도 왔을 때 찍은 사진.

이 땅은 사실 공원이다. 원판에는 시즈쿠의 아버지가 일하던 그 도서관.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장면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는 경치가 좋은 곳이다.

바로 이런 공원이자 놀이터이다. 

25년이란 세월이 흘러서 그런지 변한 것도 많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보존되어 있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곳은 길이 가파라서 계단 천국이다. 그러나 그런 것과 동시에 시즈쿠와 세이지가 걸었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그 계단이라고 생각하니 재미있게 전진하기 시작했다. 

아마 이 계단이 지구옥을 찾고 나서 기뻐하는 시즈쿠가 뛰어나간 계단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정말 가파르다....

그리고 그 계단을 지나면 또 다른 계단이 나오고, 올라가야 한다. 

다 올라와서 보니 경치 하나는 아름답고 진정으로 하나님의 손길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왜 이리 높을까 하면서 훽훽했던 것이 기억에 가시지가 않는다. 

그렇지만, 그에 따른 댓가는 실로 크니, 이런 조용한 일반 일보의 마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내가 들어오는 것 자체로 매우 실례가 되는 듯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ㅋ 전형적인 일본의 조용한 동네 느낌이 났다. 

지구옥에서 바라보는 경치와 같은 느낌. 여기도 대개 아름답고 산으로 가득차 있다.

And now...ladies and gentlemen! 그 유명한 로터리! 지구옥은 상상의 건물이기 때문에 없어서 아쉽지만, 그 아름답다는 로터리는 이렇게 사진 한 장으로 담기에 너무 커서 몇 장으로 남긴다. 계속 말하지만, 사진이 이상하다면, 사진을 찍은 것이 아니라, 사진 작가 양반의 탓이라고 생각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저기가 내가 다음 시간에 소개할 카페가 있는 곳. To be continued(조금 쉬면서...ㅎㅎㅎㅎ)

 

컨트리 로드~

Posted by megumiai30